장소 리뷰

길리 숙소 추천 길리 트라왕안 동쪽 라구나길리 리조트 찐 후기

리뷰 모든 것들 2024. 2. 18. 14:04

지난 12월 ~ 1월에 발리 한달살기를 다녀왔습니다. 한달살기 동안 윤식당 촬영지였던 길리섬에서 일주일동안 머물렀습니다. 초반에는 항구 근처 에어비앤비에 있으면서 워크인으로 숙소를 알아보다가 가성비 리조트를 찾아서 4박 예약했습니다.

 

 

길리 숙소 선정 팁

저희는 길리섬 중 길리T라고 불리는 길리 트라왕안에서 일주일 동안 있었습니다. 길리섬 숙소 정할 때 보통 1) 항구 근처 남쪽, 2) 거북이 터틀포인트 스노쿨링으로 유명한 동쪽, 3) 선셋 일몰을 볼 수 있고 비치바가 즐비한 서쪽, 4) 한가롭고 윤식당 촬영지가 있는 북쪽 중 선택하실 거예요.

 

동, 서, 남, 북 모두 장단점이 뚜렷한데 보통 남쪽, 동쪽이 맛집과 카페가 많고, 가장 번화해서 저희도 초반에는 항구 근처 남쪽 에어비앤비에서 묵었습니다.

길리섬 항구 남쪽
길리섬 항구 남쪽

 

 

초반 3일 동안 남쪽에 있으면서 위치적으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스노쿨링을 수시로 할 수 있는 숙소에 머물고 싶어서 워크인으로 동쪽 리조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직접 발품 팔면서 숙소를 확인해보니 숙소 결정하기가 훨씬 수월했고, 그중 제일 가성비 좋은 리조트를 발견해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곳은 라구나길리 리조트였습니다.

길리섬 리조트-라구나길리
길리섬 리조트-라구나길리

 

 

 

위치

길리섬 바다가 바로 보이는 리조트들이 꽤 많았는데 저희는 거북이를 잘 볼 수 있을만한 바다 가까이를 원했어요. 그래서 동쪽 위주로 워크인하며 숙소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중 라구나길리 리조트 위치가 정말 좋았고, 한국인들이 많이 가시는 빌라웅굴, 터틀포인트로 유명한 와리조트 앞바다가 근처에 있어서 위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점은 항구에서 라구나길리까지 도보로 15~20분 정도 걸려서 무거운 캐리어 끌고 가시기에는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 특히나 아이 있는 가정이라면 걸어서 가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에 무조건 말마차 타셔야 합니다.

 

 

 

친절도

저희가 다른 숙소 퇴실하자마자 간 거라 라구나길리에 오전 10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 시간까지 한참 남아서 원래는 짐만 맡기고, 카페에 있다가 오려고 했는데 청소 마무리가 거의 다 되었다고 오전 11시부터 입실하게 해 주었습니다.

 

오자마자 웰컴 드링크를 주며, 부대 시설을 설명해주셨어요.

웰컴 드링크
웰컴 드링크

 

 

사실 직원분들이 발리처럼 러블리 친절 모드였다기 보다는 조금은 시크했는데요. 저는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좋았어요. 시크하지만 챙겨줄 거 다 챙겨주시고, 오며가며 인사해 주고, 질문하는 거에 성심을 다해서 답해주셨어요. 쓰고 보니 엄청 친절하셨네요. ㅋㅋㅋㅋㅋ

 

 

부대 시설(조식당, 수영장)

리조트 로비 앞이 조식 먹는 공간인데 길리 바다가 한눈에 보여서 아침 먹을 때마다 너무 황홀했어요. 모래사장 파라솔까지 라구나길리 자리인데 조식도 파라솔에서 먹을 수 있어요.

라구니길리-조식당라구니길리-조식당-조식
라구니길리-조식당

 

 

조식 메뉴는 인도네시아식, 씨리얼, 서양식, 과일 등 다양했고요. 뷔페식이 아니어서 아래 중 택 1 하시면 돼요. 저는 4박 동안 나시고렝, 라구나 다이버스, 팬케이크, 클래식 브렉퍼스트를 먹었는데 나시고렝이 특히 맛있었어요! 

라구나길리-조식메뉴
라구나길리-조식메뉴

 

왼쪽이 나시고렝, 오른쪽이 클래식 브렉퍼스트입니다. 매일 평화로운 길리 앞바다 보면서 조식 먹는 나날이 너무도 행복했어요.

라구나길리-조식-나시고렝라구나길리-조식-브렉퍼스트
라구나길리-조식-나시고렝-브렉퍼스트

 

 

자전거 대여 서비스 있고(유료), 치도모 말마차 요청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딱딱 예약해 주십니다.

라구나길리-로비-조식
라구나길리-로비-조식

 

 

수영장은 로비 지나서 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데요. 사실 바로 앞이 바다기도 하고, 수영장쪽이 낮에는 땡볕이라 들어가기 꺼려지더라고요. 실제로 4박 동안 수영장 이용하시는 분은 한 명도 못 봤습니다. ㅎㅎ 사진은 찍지도 못했네요. ㅠㅠ

 

 

 

객실 내부(슈페리어 코티지)

저희는 슈페리어 코티지 타입으로 예약했고요. 체크인하면 직원분들이 캐리어를 방까지 옮겨다 주세요.

라구나길리
라구나길리

 

 

문은 이렇게 여닫이 형태로 되어 있고, 기본 썬팅이 되어 있긴 하지만 밤에 불을 켜면 밖에서 살짝씩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밤에는 커튼을 닫고 생활했어요.

라구나길리-문
라구나길리-문

 

방 내부 왼쪽 구석에는 작은 작업대가 있고, 전기포트와 생수, 차 종류들이 놓여 있습니다. 의자 옆에 서랍처럼 보이는 곳을 열면 작은 냉장고가 있어요.

작업대
작업대
전기포트-차냉장고
전기포트-차-냉장고

 

 

방 전면에는 엄청 푹신하고 커다란 쇼파가 있습니다. 저희는 여기를 주로 옷이나 가방 두는 곳으로 사용했어요.

라구나길리-쇼파
라구나길리-쇼파

 

쇼파 옆에는 커다란 옷장과 거울이 있어요. 한달살기 동안 거울 없는 숙소도 꽤 많았는데 라구나길리는 큰 거울이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옷장 옆에 있는 문은 화장실 문이에요.

거울-옷장옷장
거울-옷장

 

 

룸 오른쪽에는 큰 침대가 있습니다. 발리 침대가 은근 꿉꿉한 곳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여기는 뽀송하고, 적당히 푹신하면서 괜찮더라고요. 단점은 이불이 얇디얇은 종잇장같았다는 것..ㅠㅠ 근데 이 점은 라구나길리뿐만 아니라 길리 숙소 전체가 다 그렇더라고요. 

 

침대 양 옆에 조그만 등이 있고, 코드도 충분히 있어서 핸드폰 충전해두기에 좋았어요.

라구나길리-침대
라구나길리-침대

 

 

에어컨은 삼성 에어컨이었는데요. 여기서 국뽕이 차 오르더라고요. 발리 한달살기 동안 숙소 여러 군데 묵었는데 삼성 에어컨이 제일 성능이 좋았어요.

삼성 에어컨
삼성 에어컨

 

 

깜빡하고 화장실을 못 찍었는데 저는 불편한 점 없이 만족스럽게 잘 썼어요! 하수구 냄새난다는 리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4박하는 내내 악취난 적 없었고, 물 잘 내려가고 괜찮았어요. 화장실 포함 룸 내부 전체 시설은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라구나길리-룸 내부-영상

 

 

청소는 룸 클린 팻말을 달아두면 매일매일 해 주시고, 요청사항 있으면 바로바로 들어주셔서 4박 내내 편하게 잘 지냈어요.룸 키는 귀여운 거북이 열쇠고리가 달려 있어요. ㅎㅎ

라구나길리-거북이열쇠
라구나길리-거북이열쇠

 

 

와이파이

발리, 길리가 와이파이 안 되는 곳이 많다길래 너무 걱정했는데 라구나길리는 잘 터졌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많고, 수시로 처리해야하는 일이 많아서 와이파이가 정말 중요했는데 결론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작업대 위에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있고, 로비에도 따로 와이파이가 있어서 로비 와이파이 잡으면 모래사장까지 잘 터지더라고요.

라구나길리 와이파이
라구나길리 와이파이

 

 

룸 테라스

룸 바깥에 테라스같은 공간이 있는데요. 저희는 주로 수영복 말리는 용도 썼습니다. 해가 워낙 쨍해서 여기에 수건이나 수영복 널어두면 몇 시간만에 바짝 말랐어요.

라구나길리-테라스
라구나길리-테라스

 

 

모스트 기도 소리

길리섬은 이슬람교를 믿는 곳이어서 하루에 4번 모스크에서 기도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기도 소리가 새벽 4시에도 울리기 때문에 잠을 못 잘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라구나길리에서도 기도 소리가 들리는데 첫날에 한번 깨고, 둘째날부터는 적응되서 한 번도 안 깨고 지냈습니다. 이 정도 소리로 울리니 동영상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희는 둘 다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모스크 기도 소리

 

 

예약 방법, 할인 팁

저희는 워크인으로 돌아다니면서 라구나길리를 알게 되었고요. 1월 초 기준 워크인 예약 시 조식 포함 600K로 해 주겠다고 했어요.(한화 5만원 초반) 부킹닷컴, 아고다에서 찾아보니 4만원대 후반으로 나오길래 여기는 더 저렴하다고 하니 택스, 수수료 붙으면 5만원대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5만원까지는 안 나올 것 같아서 다시 한번 호텔 예약 사이트를 탈탈 털어 봤어요. 결론은 부킹닷컴, 아고다가 워크인 가격보다 훨씬 저렴해서 부킹닷컴 2박, 아고다 2박으로 라구나길리를 예약했습니다.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내역입니다. 2박에 약 88,000이었고, 1박당 44,000원이었어요. 워크인 가격보다 훨씬 저렴해서 쾌재를 불렀어요. ㅎㅎㅎ

부킹닷컴 예약
부킹닷컴 예약

 

 

라구나길리 이틀 묵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틀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 혹시나 하고 아고다도 검색해봤더니 아고다가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2박 조식 포함 64,000원에 예약했습니다. 1박에 32,000원이라니요!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고다 예약아고다 예약-라구나길리
아고다 예약

 

 

지금은 1월보다 가격이 올랐겠지만 아고다, 부킹닷컴에서 예약하시는 것이 워크인보다도 훨씬 저렴하고요. 제가 비교해보니 부킹닷컴보다 아고다가 훨씬 저렴했고, 제공하는 할인 쿠폰도 많았어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예약하시면 내가 직접 검색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예약하실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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